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
페이지 정보
작성일 21-09-29 11:27
본문
Download :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hwp
다나카 노부오의 뇌리에 새겨진 그 명령은, 어떠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워지지 않으며, 악취탄의 주인공을 동경으로 이송시킨다. 나사의 우주복을 입고 ‘물건’을 전하는 노부오.
여기서 기억이란 단지 과거에 관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제를 갖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모리스
,의약보건,레포트
다.
하지만 어디 노부오 뿐이랴. 우리는 어떤 주어진 관계 속에서 우리에게 부과되는 명령·금지·과제(problem)를 지우지 않고 반복하여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그런 점에서 그처럼 경직된 양상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근대 사회, 혹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삶은 노부오의 익살스런 과업수행과 또 얼마나 다른 것인지. 차라리 더 우스운 건, 그러한 멈추어선 현재, 고착된 현재적 삶의 우스꽝스러움마저 잊혀져서 그러한 자신의 삶에 대해 …(생략(省略))
순서
설명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에 대한 글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앞의 “마그네틱 로즈”와 달리 현재 시제의 기억을, ‘지워지지 않는 기억’을 다룬다.
레포트/의약보건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에 대한 글입니다.메모리스 ,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의약보건레포트 ,
Download : 메모리스 기억과 죽음의 세 가지 시제.hwp( 80 )
하지만 어디 헤인즈나 프로이트의 환자 뿐이랴. 우리는 또, 종종 ‘상처’라고 불리는, 얼마나 많은 저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인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인지. 그런 점에서 우리 역시 지워지지 않는 기억에서 자유롭지 않은 한, ‘상처’ 내지 ‘원한’이라고 불리는 과거의 사건에 사로잡혀 있는 한, 헤인즈와 더불어 멈추어선 시간의 자성 속에 있는 셈이며, 죽음의 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여기서도 기억이란, 비록 명령과 임무, 부과의 형식으로지만, 어떤 시간, 주어진 어떤 삶, 혹은 현재라고 불리는 어떤 하나의 점을 멈추게 하는 의지의 형식이다. 더불어 죽음이 선이 그의 행적을 따라 확산되고 분산된다 마지막 장면은 이점에서 더욱더 익살스럽다. 악취의 고통과 죽음이 휩쓸고 간 제약회사에서 주인공 다나카 노부오는 비밀리에 문제의 시약과 관련서류를 동경본사로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것은 멈추어선 현재, 과거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지워지길 거부하는 현재, 그것은 변이를 멈춘 현재적 삶이며, 멈추어선 삶의 시제다.
2)“악취탄” 역시 기억에 관한 영화다.